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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Remnant OST - Finale>

드디어 공략을 다음블로그에서 이곳으로 다 옮겼군요. 아직도 정리할 것이 꽤 남았지만 이젠 좀 맘에 여유를 갖을 수 있겠습니다.

일 년 전 즈음, 3개월 동안 열심히 이 게임의 공략 페이지를 작성했는데, 아무래도 난생 처음으로 해보는 공략이었던지라 어려운 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UCC, 블로그, 영어 해석이랑 일어 듣기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게 정말 좋았네요. 특히 일어의 경우, 애니를 본 것 말고는 공부한 게 거의 없어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제가 애니를 많이 보긴 했나봐요. 생각보다 잘 들리더군요.ㅎ

그리고 모든 퀘스트의 대화를 해석하며, 저도 이제서야 이 게임의 스토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서 뭔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여러분 중에서도 한글화가 되지 않은 것 때문에 라스트 램넌트에 접근하기가 힘들었던 분들이 많으실텐데, 제 글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번에 제가 꾸린 전력은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강력했지만, 여전히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략을 하며 느낀 점이나 제대로 짚지 않고 넘어가버린 것들을 간단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적는 글은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므로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만일 토르갈을 밸런스로 키우면서 초반에 무기를 업그레이드하여 직접 줄 생각이 있다면, 화이트 로키의 트레져 체스트에서 얻을 수 있는 무기, Leraje Princeps를 바로 주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는 Leraje Princeps를 그냥 줘버릴 경우, 이 무기의 바로 전단계인 Leraje(최종 업그레이드를 거치면 Gremory Dominus가 됩니다.)를 아스람의 Louise's Secrets란 가게에서 1,000g에 구매해야하는데, 이 가게가 디스크2의 [라스트 램넌트 : 디스크2] The Successor를 클리어해야만 열리기 때문입니다. [라스트 램넌트 : 디스크1] 독수리의 둥지 전투, 그리고...의 첨부영상을 잘 보시면, 제가 토르갈에게 Gremory Dominus를 하나만 준 것이 보일텐데요, 이건 일부러 하나만 준 게 아니라 하나밖에 줄 수 없었던 겁니다. 아직 디스크1이라서요.

시로 님의 댓글...


2.파티 멤버들에게 너무 많은 기술을 익히게 하지 않습니다. 특히 유니온의 리더를 제외한 백업 멤버들의 경우 아트를 사용할 기회가 리더에 비해서 현저히 낮기 때문에 한두가지 기술만 익히게 하는 것이 좋으며, 리더는 세 개까지면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정쩡한 기술 여러가지보다도 한가지를 최종 단계까지 배운 게 훨씬 높은 데미지를 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캐릭터에게 필요없다 생각되는 스킬을 잠그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만일 어떤 캐릭터가 상당한 수준의 아트를 고용 초기부터 배운 상태(르셰티우스의 Bewitch나 밀튼의 Band of Champions 등)라면 위에 적은 숫자보다 더 많이 익혀도 되겠죠?

3.유니온을 5개로 만들어서 플레이하는 것을 강추합니다. 보통 밸런스로 성장을 할 경우 파구즈를 빼면, HP를 올리는 악세사리를 달라고 하게 돼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유니크 리더들은 자신의 성장방향을 랏슈에게 묻는 때가 두번씩 있기 때문에, 이걸 잘만 이용하면 미스틱이나 컴뱃으로 성장해도 HP를 올려주는 악세사리를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HP를 높이는 악세사리는 Manifer(+35%; 운데발트에서 구입가능)가 가장 추천할만하며, Soul Wristlet(+40%)도 좋습니다만 Kelpie Core라는 초레어 성분이 있어야만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유 가능한 수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유니온을 5개로 해서 플레이할 때에는 AP가 올라가는 속도가 느리므로 낮은 AP에서도 스페셜 아트를 쓸 수 있는 유닛을 리더로 배치합니다. 그 중에서도 여러 스페셜 아트를 쓸 수 있는 캐릭터가 좋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유닛은 랏슈, 다비드, 토르갈, 에미, 영, 즈이도, 예거구요. 그 다음으로 괜찮은 캐릭은 이리나, 하나 or 히나, 고르 공, 스니반이 되겠습니다. 이리나는 빨피에 멀티캐스트가 뜨는 것은 좋지만, 데미지가 너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Snowpetal(이리나에게 월화미인을 줄 경우...)로는 160,000까지 데미지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하나와 히나는 Twin Snowpetal이 첫 턴에 나온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일반 물리 데미지와 HP가 너무 낮다는 게 문제입니다. 때문에 하나, 히나를 유니온 리더로 무조건 둘 생각이라면 차라리 월화미인을 아껴뒀다가 요녀석들에게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르 공은 정말 강력한 캐릭터이긴 합니다만 쓸 줄 아는 스페셜 아트가 벨퀴니스 뿐이라는 게 별로입니다. 스니반은 랏슈, 이리나, 에미처럼 빨피에 유니크 아트(팬텀에이크; 상대에게 저주 상태이상을 입히면서 아군의 모럴을 쭈욱 올립니다.)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고르 공과 마찬가지로 이거말고는 스페셜 아트가 없다는 게 조금 걸립니다.

5.Hexes의 Cachexia와 Psionics의 Mixed Message를 익힌 유닛이 최소 한두 명은 있게 합니다. Cachexia는 상대의 AP를 0으로 만들기 때문에 특히 폴른, 데미갓, 로스트를 상대할 때 필요하구요, Mixed Message는 강력한 보스와 전투할 때 모럴 관리를 위한 필수적인 스킬입니다. 저는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 르샤우에게 Cachexia를 익히게 했습니다만, 고용할 때부터 Dispirit까지 익힌 윈게일, 졸리안, 유니버나 Bewitch까지 배운 르셰티우스가 사실 더 좋아요. 그 중에서도 컴뱃, 미스틱 모두 괜찮은 윈게일과 르셰티우스를 추천합니다. Mixed Message도 Maledict II까지 익힌 파리스나 Addle을 처음부터 쓰는 스니반이 좀 더 빨리 배울 수 있겠죠? 이리나는 Intellect가 상당히 높은 캐릭터인데, 그나마 쓸 수 있는 공격형 미스틱 아트가 Psionics뿐이므로 노가다를 많이 하게 되더라도 Mixed Message까지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6.Wards를 쓰는 캐릭터를 최소 두세 명 배치합니다. 이번 공략 전까지는 저도 Wards를 별로 신경쓰지 않고 플레이했는데, 이게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걸 이제서야 느꼈습니다. Wards를 쓸 수 있는 캐릭터는 랏슈, 파구즈, 윈게일, 요르겐(Aristocrat), 파리스, 밀튼, Aquarius, 스니반 뿐입니다. 랏슈와 이리나를 한 유니온에 편성해서 스페셜 아트만으로 Orphic Ward(이리나의 Imperial Aegis)와 Protection(랏슈의 탈리스만 가드)을 쓸 수 있게 하는 플레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7.아이템 아트를 통한 회복 및 부활도 매우 중요합니다. 적이 사용하는 기술 중에서 Silence 상태이상(미스틱 아트 사용불가)을 동반하는 걸 맞아버리면, 데미지만 입는 것이 아니라 Remedies도 아예 못쓰게 되기 때문에 아이템 아트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는 거죠. 특히 금기술법 Animalcule을 쓰는 패왕이나 폴른 등과 싸울 때에 정말 필요합니다. 부활 스킬은 Herbs의 Vivification Herb, Vivification Tincture 및 Lotions의 Hartshorn까지 세가지가 있으며, Lotions의 반 이상은 상태이상을 없애는 것들입니다. 회복은 Shards의 Moonlight가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Moonlight를 배울 수 있는 캐릭에는 랏슈, 다비드, 이리나, 알란, 윈게일, 키리니아, 요르겐(Djin), 즈이도, 히나, 하나까지 있으며, 키리니아와 히나는 고용할 때부터 배운 상태입니다.

8.랏슈에게 웨폰 아트를 익힐 수 있는 무기를 줍니다. 아래는 랏슈가 배울 수 있는 웨폰 아트의 목록이며, 특히 Tataraichi의 경우엔 [라스트 램넌트 : 디스크2] The Desert's Legend에서 Ninja Katana +3을, [라스트 램넌트 : 디스크2] Kate and Rhagoh에선 Pest Toxin을 구해 Tataraichi +3을 만들어 랏슈에게 주는 것이 가장 추천할만한 플레이입니다.

Schiavona (스키아보나)
Snowblind (효우노켄)
Snowpetal (월화미인)
Cerulean Rain (Superlative / Shielding / Enchanted Bluesteel)
Demonsblow (Superlative / Shielding / Enchanted Demonblade)
Double Down (Superlative / Shielding / Enchanted Blackjack)
Hawkarang (Superlative / Shielding / Enchanted Hawkwind)
Heaven's Door (Superlative / Shielding / Enchanted Glaive)
Holy Win (Superlative / Shielding / Enchanted Highbrand)
Swordflash (Optimal / Parrying / Aura Tataraichi)
Imperial Aegis (Imperator's Staff)


이 밖에도 좋은 정보들 알려주신 분들이 많고, 그 내용도 워낙에 방대한지라 제가 따로 유저팁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저의 보너스 정보와 함께 게시할 생각입니다. 더 자세하고 심도있는 연구를 하고 싶은 분들은 시간나실 때 한 번씩 훑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번 공략을 하면서 사용한 세이브 파일을 첨부합니다. 다운받은 세이브 파일은 아래에 명시한 폴더로 옮기시면 됩니다.
savegame01
내 문서 \ My Games The last remnant RushGame Save
(savegame01 대신에 다른 숫자를 넣으면, 세이브 파일이 인식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받아가시구요, 2회차 이상 플레이할 때 달라지는 점에 대해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적의 HP가 살짝 바뀌고, 공격력도 많이 강해진다.

이전 플레이에서 모았던 것들이 그대로 이어지며, 그 목록은 아래와 같다.

1. 재료
2. 포메이션
3.
4. 디그 카운트 (최대 99까지 가능.)
5. 제조 레벨 (customization level; 극초반부터 무기를 최종단계까지 업그레이드 가능.)
6. 랏슈의 잠겨있는 아트를 해제하는 아이템 (처음부터 전에 배운 스킬 모두 사용가능.)
7. 돈 (한 번 클리어한 보상까지 합치면 굉장히 많아짐.)


하지만 유닛의 능력치나 그동안 배웠던 아트, 장비, 무기, 악세사리 등은 모두 사라진다.

PS) 저는 여태까지 하드 모드로 해야만 기존의 것들이 이어지는 줄 알았는데 노멀로 해도 된다는 말씀이 있어서 수정합니다. 제보해주신 나그네 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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