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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sert's Legend

이번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글레니스가 고용된 상태여야 하구요, 디스크1에서 미리 아래에 명시된 세 개의 신석(Godstone)을 얻어야만 합니다.


발테로사 술집 2층에서 거만한 남자(Bossy Man)를 만납니다.

  자네, 신석(Godstone)들을 갖고있나 보군.
  그럼, 사막에 있는 거탑에 가서, 거기다 신석들을 놓고 와봐.
  천 년간 숨겨졌던 진실을 알게 될거야.
("좋아, 해보겠어!"를 선택합니다.)
  훌륭해. 그럼 대사해로 가서 빛이 이끄는대로 동쪽을 향해 가봐.
  환영은 진실을 비추는 거울이지.
  그리고 거기서 눈을 떼지말라고 충고하마, 랏슈 사익스여.
("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있는거야?"를 선택하겠습니다.)
  오래 전에 시작된 것은 결국엔 끝을 봐야만 하는 법이다. 넌 그것만 알면 돼.

대사해로 이동합니다.

세모로 표시된 곳까지 열심히 달리시면 되겠습니다.

사막 한가운데에 탑이 우뚝 솟아있는 것이 보일 겁니다.

프라우말로 탑(Flaumello Tower)으로 자동이동합니다.

아래 지도(Click Me!!)에서 빨간 화살표로부터 출발하게 됩니다. 보라색 동그라미로 가면 트랜스포터가 있는데, 그걸로 반대편 같은 색 동그라미에 이동합니다. 그 다음엔 노란 화살표로 가주세요.

이동 중, 거대 비석(Large Stele)들을 볼 수 있는데, 이 탑과 연관된 기록이 쓰여있다 합니다.

트랜스포터로 반대편에 이동하셔서 노란 화살표까지 갑니다.

이제 아래 지도의 노란 화살표로 표시된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음엔 녹색 화살표까지 가야하는데, 그 전에 하얀 네모로 가서 트레져 체스트와 계약을 맺어보세요. 좋은 선물이 있습니다.ㅎㅎ
그렇게 두번째 지도의 녹색 화살표까지 가셨으면, 핑크색 동그라미에서 트랜스포터를 탄 후, 마지막 지도의 같은 표시로 된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 다음 금색 동그라미에서 트랜스포터를 타, 빨간 세모까지 가면 되겠습니다.

하얀 네모에 가면 트레져 체스트 안에 "Ninja Katana +3"이 있습니다. 제가 전에 랏슈는 무기를 자꾸 바꾸게 되면, 무기 강화(무기 이름 옆에 붙은 "+숫자"를 말합니다.)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하나의 무기로 쭈욱 진행하는 것이 좀 더 좋다고 했는데요, 이 녀석이 있다면 조금은 걱정을 덜 수 있겠죠?ㅎㅎ

만일 다른 유닛에게 줄 계획이라면 이대로 그냥 주는 것은 완전 비추입니다. 랏슈를 제외한 유닛들은 무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그 형태가 바뀌게 되면 옆에 붙은 숫자가 완전히 리셋됩니다. 이 경우에는 Katana 계열에서 Tataraichi 계열로 올라갈 때를 말하는 것이죠. 그런 이유로 제가 극초반부터 돈을 엄청 투자하면서까지 무기를 맞춰 동료들에게 직접 주는 겁니다.

빨간 세모로 이동하시면, 세 개의 촛대(Candelabrum: 가지가 달린 촛대)가 보이실 겁니다.

순서는 별로 상관 없지만, 전 왼쪽부터 가겠습니다.
먼지로 가득한 촛대에 "그대의 사랑을 달라(Offer thy love)"고 적혀있습니다.
Godstone of Love를 주었더니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이번에는 "그대의 지혜를 달라(Offer thy wisdom)"고 되었네요.
Godstone of Wisdom을 주면 초록 불이 켜집니다.

마지막입니다. "그대의 영혼을 달라(Offer thy soul)"네요.ㅎㅎ
Godstone of Souls를 줍니다.

이제 뒤돌아보면, 광선이 보이게 됩니다. 가까이 접근합시다.

다른 곳으로 텔레포트된 랏슈 앞에 몬스터 한마리가 등장하구요, 자동으로 보스전에 들어갑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최근에 이런 저런 여행을 다닌지라 유닛들 스텟이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모럴도 제가 훨씬 유리하구요. 그다지 어려운 상대도 아닌데다, 저도 너무 쉽게 이겨서 따로 드릴 말씀이 없네요.ㅎ

가볍게 끝났습니다.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빛이 등장하게 되고,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천 년간... 내 살은 썩어들었고... 기억은 바래졌으며... 심장은 돌처럼 단단해졌다.
  하지만 내겐 그에 대한 기억의 조각이 남아있다.
  이 돌들은 그걸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난 그 단순한 사실만으로도 그를 느낄 수 있다.
  아침 햇살처럼 내 살에 스며드는 따스함이...
  한 번만 더 그를 느낄 수 있다면, 영원토록 편안히 잠들 수 있을텐데...
  그래...
  내 영혼이 사라지면, 마침내 글레니스 왕국(the Kingdom of Glenys)에 장막이 드리워질 것이다.
  난 더 이상 누군가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말을 알지 못하지만, 고마운 마음이 내게서 퍼져나간다.
  그의 안에 있는 것을 내게 알려준 네 안에서 내 일부는 여전히 살아있다.
  와...그ㄹ..........

발테로사 술집에 돌아가게 됩니다.

  오호. 잘 해냈군, 젊은이.
  자네가 그 여왕의 저주받은 육체는 이겼지만, 영혼은 구해냈군. 감명받았다구.
  여기 보상을 주도록 하지.
(Claws' Grasp을 통해 현재의 포메이션에서 더 강력한 버전을 쓸 수 있게 됐구요.)
(Intermediate Customizaion으로 좀 더 높은 단계의 무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황제 폐하께서 아주 기뻐하실 거야.
  그럼, 난 가봐야겠어.
  자네의 진짜 길을 잊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말하는 것을 보니, 이 남자는 신황제의 곁에서 일하는 사람인 모양이네요. 그래서 랏슈의 이름을 알고 있었던 거구요. 이제 월드맵에 나갑니다.

지금까지의 플레이...






거만한 남자와 탑 안의 빛이 했던 말들을 종합해보면, 빛의 정체는 아마도 천 년 전에 글레니스 왕국을 다스렸던 여왕일거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전투가 끝나고 들려온 빛의 말을 봐도 이게 원래는 여성이였고, 지금은 오랜 세월이 흘러 인간의 감정은 거의 사라졌지만, 한 남자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은 여전히 남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제가 볼 때, 마지막에 빛이 "와...그ㄹ.........."이라고 말했단 겁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죠? 혹시나 해서 Wikia에 가, 검색해봤습니다.

와그람은 흰 가운의 미스테리한 마법사이다. 그는 천 년 전에 신황제였고, 글레니스 왕국의 여왕인 프라우말로 4세와 사랑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나중에는 그녀를 배신하여 마리온 마샬과 결혼하게 되고, 글레니스 왕국을 멸망시킨다. 운데발트의 전(前) 통치자다.

그가 어떻게 그리 오래 살 수 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프라우말로 탑의 거대 비석과 윈게일과의 대화를 통해 그의 정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전에 [라스트 램넌트 : 디스크1] 엄마 찾아 삼만리에 잠시 나왔던 사진 속의 남자가 바로 와그람인 거죠.
그럼 랏슈와 이리나는 자기네 조상하고 싸우는 건가?

솔직히 라스트 램넌트의 메인 스토리는 너무 뻔할 뻔자라 긴장감이 떨어졌는데, 이 글을 읽고 나니 뭔가 좀 더 짜임새있는 스토리를 기대하게 되네요.ㅎㅎ 거기다가 마지막에 거만한 남자의 신황제가 기뻐할 거라고 말한 것도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결국 랏슈는 신황제와 와그람에게 득이 되는 일을 해준 것이죠.

그리고 왕국 이름이 글레니스란 것, 글레니스가 파티 멤버라야 퀘스트가 진행된다는 것, [라스트 램넌트 : 디스크1] Wisdom's Echo에서 글레니스의 고향은 예전에 한 남자에 의해 멸망했다고 한 걸 봐선, 글레니스는 그 왕국의 후계자일 것이며 그녀가 복수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곧 와그람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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