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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공화회의 의장 대리: 아스람 공작, 다비드 나쏘라 하옵니다.
신황제 폐하께는 처음 인사드립니다.
금일 이렇게 폐하를 만나게 된 것은 저희 아스람에 있어 매우 명예로운 일이라 생각하옵니다.
신황제: 됐다!!
다비드: 폐하?
신황제: 그런 딱딱한 인사는 됐느니라. 따분해서 숨이 찰지경이다.
다비드: ... (다비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옆에서 랏슈와 이리나가 비장한 눈빛을 서로 교환합니다.)
신황제: 누구나가 친우(親友)니라. 딱딱한 대화는 필요없다.
(궁녀를 보며) 그렇지 않은가?
궁녀: 신황제 폐하의 말씀이 맞사옵니다.
랏슈: 이 아저씨 뭐야?;;;
이리나: 쉿!!
신황제: 아스람 공... 그대의 활약은 들었느니라. 그렇게나 젊은데, 대단하더구만...
그대의 아버지도 자랑스러워 할 것이야.
다비드: 아... 아니옵니다.
(랏슈와 눈빛 교환...)
다비드: 폐하! 여쭈어 볼 것이 있사옵니다.
신황제: 패왕에 대한 것인가?
이거 곤란하군. 다른 사람도 아닌 친우의 부탁이니 알려주고 싶긴 하다만...
다비드: 패왕은 세계의 질서를 어지럽히려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막아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부디 폐하께서도 조력을...
신황제: 호호호!!! 세계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라? 그거 원, 무서운 얘기가 아닐 수 없군.
다비드: 폐하!! 패왕을 끄집어낸 것은 폐하이지 않사옵니까? 대체 어째서입니까?
신황제: 어허허허허허허허!!!
어리구나, 아스람 공... 눈 앞밖에 보지 못하고 있도다.
다비드: ...
신황제: 이리나 사익스는 그대인가?
이리나: 아... 네!!
신황제: 마샬의 피를 물려받은 소녀인가?
호호!! 확실히 마리온 님의 모습이 보이는구나...
신황제: 아스람 공이여.
짐의 오랜 배우자 혈통을 존중하여, 패왕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느니라.
(먼 옛날 신황제의 배우자였던 마리온 마샬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앞으로 더 나아갈 용기가 있다면 말이다.
호호호호호호호!!
(신황제 앞에 트랜스포터가 나옵니다.)
운데발트의 지하(Beneath Undelwalt)라고 나옵니다만 [라스트 램넌트 : 디스크1] 패왕과의 첫만남에서 한 번 가본적이 있는 성역이란 곳입니다. 그 때와는 조금 길이 다르구요.
램넌트 아크가 있는 걸로 봐선 확실히 성역으로 가는 길이 맞죠?
쭈욱 달려갑니다.
바로 앞에 나오는 장치를 작동하면 길이 생깁니다.
두번째 장치를 작동했더니 평지가 나오네요.
여기서 어느 타일을 밟느냐에 따라 길이 바뀌는데, 쉽게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닥을 보시면 오렌지 색으로 표시된 것이 보일텐데요. 그대로 따라가 주세요.
다음 장치 앞까지 갔구요. 작동시키면...
문이 앞에 보일겁니다.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랏슈: 누군가 있어.
(와그람이 등장합니다.)
다비드: 와그람!!
신황제: (뒤에서 걸어오며...) 와그람 님!!
(랏슈 일행 깜놀!!!!!!)
(신황제가 머리 숙여 인사합니다.) 오랜만에 뵙사옵니다.
와그람: (같이 꾸벅...)
다비드: (한동안 멍하니 있습니다.) 와그람... 네 녀석은 지금 뭘 꾸미는 거냐?
와그람: 아무것도 꾸미는 것은 없다. 램넌트의 의지를 잇고 싶을 뿐이다.
다비드: 램넌트의 의지?
와그람: 인간이 탄생하기 훨씬 전부터 이 세계를 지켜봐왔던 존재, 램넌트...
인간은 램넌트의 생김새와 그 힘으로부터 신성함과 두려움을 느꼈고, 숭배하며 공존해왔다.
하지만 그것도 신생 황제기가 생기기 전까지의 얘기다.
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은 자신의 주제를 잊고, 램넌트를 도구로 이용하기에 이른다.
너무나도 어리석은 일이지.
인간은 다시 한 번 램넌트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안된다.
숭배해야만 한다.
그게 인류의 역할이자, 도리인 것이다.
의지를 갖춘 램넌트가 나타난 지금,
그가 뭘 하려하는지 우리는 지켜봐야 하고, 받아들여야만 한다.
어떤 결과를 낳게 되더라도 말이다.
(근데 랏슈랑 친구들... 자꾸 군대 생각나게 딱맞춰 서는군요.ㅎㅎ)
다비드: 의지가 있는 램넌트가... 나타났다고...? 그런 게...
랏슈: 그건 패왕을 말하는 거냐?
친구들: (웅성웅성...)
이리나: (깜놀...)
와그람: 그렇다. 그 분은 여기서 주무시고 계셨다.
네 녀석들에게 충고토록 하지. 패왕에게 이 이상 관여하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목숨의 보장은 할 수 없다.
(도망갈라고 공중에 문을 만듭니다.)
랏슈: 기다려!!
패왕의 목적은 세계를 지배하는 걸지도 모른다고!! 그런데도 넌 그냥 받아들이라는 거냐?
와그람: 흐흐... 말했을 터다.
어떤 결과를 낳게 되더라도... 라고 말이다.
(도망갑니다.)
랏슈와 친구들: ...
다비드: 폐하도... 같은 생각이신 겁니까?
신황제: 신황제의 질서는 램넌트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니라. 패왕이 바라는 바라면 거부할 이유는 없다.
이건 직명이니라. 이후 패왕과 싸우는 것을 일체 금지하노라.
이를 어기려는 자는 공적(공공의 적)으로 간주하겠다.
다른 주군들도 똑같다. 공화회의에서 전하도록...
알겠나?
랏슈와 친구들: ...
병사: (헉헉 거리며 아스람성 안으로 뛰어옵니다.)
패왕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토르갈: 목적지는?
병사: 에리시온입니다!!
토르갈: 뭘 노리는 거지?
파구즈: 아마도 성역을 노리는 거겠지요. 하지만 그게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비드: 다른 영주들은?
병사: 어디도 전혀 움직일 기미가 없습니다.
파구즈: 이러느니 저러느니 말해도 모두 공적이 되는게 두려운 거겠지요.
다비드: 그렇군... 그리고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다. 제길!!!!
랏슈: (성안에 걸어들어오면서...) 어쩔 수 없구만...
다비드, 내가 패왕이 있는 곳까지 갖다오도록 하지.
난 원래 아스람 사람도 아니고... 다비드에게도 피해를 줄 일은 없잖아?
다비드: (화난 얼굴로...) 농담하는거냐?
랏슈: 농담 아냐. 그거야 간단하진 않겠지만 말야.
내겐 탈리스만도 있고,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
다비드: 바보 같은... 진심으로 하는 말이냐?
랏슈: 다비드. 나 진짜 고마워하고 있어. 다비드가 없었으면 이리나도, 아빠랑 엄마도 구할 수 없었어.
다비드: (진정된 목소리로...) 그건...
([라스트 램넌트 : 디스크1] 이리나 찾아 삼만리 III에 보면, 다비드가 랏슈와 그의 탈리스만을 아스람 병력에 이용하려 하는 듯한 언급이 나옵니다. 즉, 랏슈를 구슬리기 위해 가족 찾기를 도왔었다는 거죠.)
랏슈: 그러니 제대로 보답할거야. (뒤돌아 걸어나갑니다.)
이리나: 오빠!!
랏슈: 이리나, 이번엔 데려갈 수 없어. 얌전히 있어야 한다? 괜찮아. 건강히 돌아올테니 말야.
이리나: ...
다비드: (앉고 있는 의자를 쾅하고 칩니다.)
(혼잣말...) 난 바보다. 뭘 지킬 생각이었던 거냐?
랏슈, 미안하다. 이대로 패왕을 뒀다간 공적이고 뭐고, 모든 사람들이 녀석에게 삼켜지고 말거야.
패왕은 너무나도 불안한 존재다.
우린 와그람이 아냐!! 뭐라하든 "네, 알겠습니다!!"하고 받아들일 거 같나?
랏슈: ("너 이 ㅅㄲ, 완전 남잔데?"란 표정으로...) 다비드...
다비드: 우선은 해야할 일 먼저 하고나서다. 해본 적도 없는 일에 얼어붙는 것은 의미없어.
나머지 일은 그 다음 생각하면 돼!!
다비드: (4장군을 돌아봅니다.) 아스람 공, 다비드 나쏘가 명한다.
이제 아스람 전군은 에리시온에 출진, 패왕과 싸운다. 따르지 않아도 관계없다.
지금 당장 아스람에서 도망쳐라. 일부러 말려들 필요없다.
토르갈: 다비드 님을 버리고 도망치는 자는 여기엔 한 명도 없습니다.
블락터: 공적이 되는 게 두려우면 4장군이 쓰겄나?
파구즈: 뭐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차하면, 어떻게든 구실은 만들면 되는 거죠.
에미: 가요, 다비드 님!!!
다비드: ... 모두들 고맙다.
아스람에 영광이 있기를!!!
4장군: Yes, My Lord!!
이리나: 오빠 나도 가도 되지?
랏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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