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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strations

제가 좋아하는 르샤우(Leshau)를 고용하기 위한 퀘스트입니다. 제가 르샤우를 선호하는 것은 매우 개인적인 감정일 뿐이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 그리 좋은 캐릭터는 아니므로(ㅠㅠ) 꼭 지금 할 필요는 없는 퀘스트입니다. [라스트 램넌트 : 디스크1] 독수리의 둥지 전투, 그리고...가 끝난 다음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번에 나오는 보스는 매우 강하기 때문에 우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파티 멤버를 강화한 뒤 잡으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크룩펜에 가서 몬스터 사냥을 했는데, 아래 스샷처럼 배틀체인이 340 가량 되도록 전투했습니다. 원래 크룩펜을 한 번 돌면 100 체인 정도 밖에 안되는데, 다 돌고나서 구석에 가만히 서있으면 몇 분 뒤에 몬스터들이 다시 생겨납니다.(레어 몬스터 빼구요.) 그렇게 계속 잡으면 되겠습니다.

왼쪽은 크룩펜에 들어가기 전이고 오른쪽은 갔다온 다음입니다. 많이 늘었죠?ㅋ 근데 이 정도로도 이번 보스전에서는 매우 고전했습니다.

월드맵에서 바아룩에 들어갑니다.

술집 오른쪽에 보면 르샤우(Leshau; 쿠시티)마을 회장(Town Chairman; 미트라)이 마주 서 있을 겁니다. 르샤우와 대화합시다.

마을 회장: 르샤우, 몬스터를 사냥하겠다고? 진심이야?
르샤우: 그럼, 그럼, 그럼요!! 꼭 그 녀석을 없애야만 해요!!
  ("어떤 몬스터인데?"를 선택합니다.)
르샤우: 어잌, 안녕하세요, 나그네 씨!! 어떤 몬스터인지 궁금하신건가요?
            신의 골짜기에 Validus라 불리는 몬스터가 있는데 자꾸 소동을 일으키고 있죠.
마을 회장: 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잖아.
르샤우: 하지만 지금은 이러고 있잖아요!! 벌써 수많은 여행객들이 조각난채 발견됐단 말예요!!
            저기, 나그네 씨. 꽤 강해 보이시는데...
            저랑 같이 Validus를 잡으러 가요!! 우리가 하지 않으면, 바아룩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럴 생각이야!!"를 선택합시다.)
            도와주실거라고 믿었어요!! 빨리 가요!!
마을 회장: 네가 그렇게까지 하겠다면, 행운을 비는 수밖에... 조심해야한다.

신의 골짜기에 자동으로 이동합니다.

르샤우와의 대화가 잠깐 나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건지...
더 많은 사람들이 다치기 전에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만 해요!!
그 녀석에게 본때를 보여줘요!! (Let's teach it a lesson!)

앞으로 조금만 달려가면 Validus가 날아오는 장면이 나오고 전투에 들어갑니다.

오른쪽처럼 생긴 몬스터들을 Spiritlord Family라고 합니다. 이번에 나오는 몬스터도 당연히 이 중 하나죠.
대부분의 Spiritlord류 몬스터들은 첫 턴에 저주 스펠을 쓰는데, 저주 상태이상과 함께 모럴을 조금씩 깎아먹는 스킬이며, 아군이 랜덤으로 즉사(instakill)합니다. 저주는 다른 상태이상과 달리 그냥은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저주가 풀릴 때까지 계속 버티거나 다른 유니온이 저주가 걸린 유니온을 직접 죽이고 부활시키는 방법이 보통입니다.

여하튼 이번 보스는 배틀랭크에 따라 체력이 최대 90,000까지 되는 괴물입니다. 때문에 지속적인 회복 및 부활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전에 [라스트 램넌트 : 디스크1] 엄마 찾아 삼만리에서 배운 랏슈의 탈리스만 가드를 기회가 될 때마다 사용하세요. 랏슈 유니온의 유닛들 모두가 한 번은 어떤 물리공격이든 절대방어합니다. 정말 유용해요.

전투가 끝나면 르샤우의 대사가 나올 겁니다.

이걸로 이젠 누구도 괴롭힘당하지 않을 거예요.
완전 녹초가 됐네요.
이제 바아룩은 안전하니까, 돌아가기 전에 잠시 쉬도록 해요.

르샤우에게 한번 말을 겁니다.

아직도 좀 숨이 차네요.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한번 더 말을 겁니다.

좋아요. 이제 돌아갈 시간이에요.

바아룩에 돌아갈 때의 영상을 보니 뭔가 허전하군요. 아래 스샷에서 왼쪽은 바아룩에 들어갈 때이고, 오른쪽은 이번 퀘스트를 마치고 마을에 들어갈 때입니다.

형 영주 후보: 이봐, 르샤우!! 어딨다가 오는거야!?
동생 영주 후보: 몇몇 아카데미 녀석들이 사라졌어. 그리고...
마을 회장: 브림슬라부스를 도둑맞았지. 큰일이야.
르샤우: 다 괜찮아질 거예요!!
            컬랩스도 생기고 있었잖아요. 바아룩은 재앙에서 벗어나게 된 거라구요!!
마을 회장: 사실 브림슬라부스의 마지막 계약자가 죽은 뒤론, 아무도 계약을 맺을 수 없긴 했지...
형 영주 후보: (르샤우를 보며...) 뭐? 그게 네 이유야?
                     내가 브림슬라부스와 계약을 맺고 영주가 되겠다고 항상 너한테 말했잖아!!
동생 영주 후보: 자...잠깐!! 형은 그저 영역을 늘리고 싶을 뿐이잖아!! 내가 영주가 돼야만...
형 영주 후보: 너같은 시골뜨기는 바아룩을 번영시키지 못해!!
르샤우: 그게!!... 그게 제가 브림슬라부스를 가져가 달라고 아카데미에 부탁한 이유예요.
            당신들은 영주가 될 자격이 없어요!!
            그리고 브림슬라부스는... 바아룩에 컬랩스란 불행을 가져다주기만 했어요.
            그걸 마을에서 없애는 것이야말로 최선이었다구요.
            이 마을의 발전에 필요한 건 램넌트도... 영주도 아녜요.
형 영주 후보: 무슨...소리야?
동생 영주 후보: 르샤우가 요점을 알고 있는거 같아...
마을 회장: 램넌트도 없고, 영주도 없이,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르샤우: 우린 해낼 수 있어요!! 그저 모두가 힘을 합치면 돼요!!
             (랏슈를 보며...) 랏슈 씨, 제 의도를 밝히지 않은 점 죄송해요.
             부디 제 사과와 바아룩을 위험에서 구해주신 것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이걸 받아주세요.
             (30,000g를 받습니다. 와우~~ㅋㅋ)
마을 회장: 네가 옳을지도 모르겠군. 우리 모두 함께 한다면...
                 르샤우,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할지 네가 본보기가 돼줘야 한다.
르샤우: 물론이죠!! 이 마을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어요!!
             랏슈 씨, 제 도움이 필요하시면, 길드에 오도록 하세요!!

대화를 마치고 바로 앞으로 조금만 더 가면, 소바니 하나가 보입니다.
(윈게일(Wyngale)이라고 나오는군요.)

  멍청한 쿠시티(르샤우임.) 같으니라고...
  브림슬라부스는 이 마을에 은총을 베푼 적이 없어.
  아니, 어쩌면 베풀었는지도 모르지.
  아마도 브림슬라부스가 있었기에 그 녀석이 여태 잠든 걸거야.
  그거야말로 진정한 신의 가호라 할 수 있겠지...
  흠...

무슨 말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군요.

길드에 가서 르샤우를 고용하도록 합시다.

저 갠적으로는 르샤우를 매우 사랑합니다만, 솔직히 별로 좋은 녀석은 아닙니다. HP는 악세사리(밸런스 성장) 및 파라미터 보너스 (Parameter Bonus)의 힘으로 2,400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Evocations, Hexes 및 Psionics를 쓸 수 있고, Hammer Toll이란 스페셜 아트를 유일하게 배울 수 있는 캐릭입니다. 하지만 회복 및 부활 스킬이 없다는 것과 미스틱 아트도 스페셜 아트도 그닥 강력하지 않다는 것이 흠입니다.

지금까지의 플레이...






브림슬라부스(Brimuslabus; 바아룩의 램넌트)는 나중에 최종 보스의 컴뱃 아트 중 하나인 Seal에 사용되는데, 기술명만 봐도 알겠지만, 이 램넌트는 뭔가를 봉인하는데 쓰입니다. Wikia에 가보면 브림슬라부스는 원래 윈게일이 계약자였다고 나오는데요, 후에 바아룩 영주가 넘겨받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영주가 고인이 된 뒤로 이 램넌트는 누구와도 계약을 맺지 않게 됐고, 컬랩스가 일어나게 되었지만 봉인하고 있던 "그것" 때문에 그대로 두었던 겁니다. 윈게일은 브림슬라부스가 사라지면서 봉인이 풀리게 된 것이 르샤우 때문이기에 바보같은 녀석이라 하고 있는 거구요.

근데 그럴만도 하네요. 디스크2에 가면 봉인에서 깨어난 "그것"과 싸우게 되는데, 정말 윈게일의 맘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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