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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타커뮤니티에서 썼던 글이지만 내 블로그에는 없는 정보이므로 여기에 옮겨적어본다.
pes6는 위닝 시리즈만이 아니라 축구게임을 통틀어서 가장 프리킥이 안 들어가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나 역시도 이 게임을 2007년부터 했지만 시작한지 수개월이 지나서야 프리킥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당시 슛골카페나 슛골닷컴에서 온갖 프리킥 공략도 닥치는대로 읽어봤으나 잘 안 되더라. 그래서 나만의 연습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그래도 전보다 잘 집어넣고 있다. (아직도 성공률이 그닥 높지만은 않다.)
이번 글에서는 누구나 놓치고 싶지 않을 패널티 박스 근처에서의 프리킥 찬스가 생겼을 때 어떻게 찰 것인지 적어보도록 한다. 우선 프리킥에서 사용되는 버튼을 나열해보겠다.
(아마 요새 나오는 위닝 시리즈에서도 적용되는 사항일 것이다.)
○: 롱패스
□: 슛
△: 스루패스; (슈팅하는 순간에 누르면) 약간 강한 슛
X: 숏패스; (슈팅하는 순간에 누르면) 약간 약한 슛
↑: (↑를 누른채) □ 게이지를 채우면 강한 슛, ○ 게이지를 채우면 낮은 롱패스
↓: (↓를 누른채) □ 게이지를 채우면 약한 슛, ○ 게이지를 채우면 땅볼패스
→: 오른쪽 감아차기
←: 왼쪽 감아차기
L1: 처음 슈팅할 때의 시선보다 왼쪽으로 찬다
R1: 처음 슈팅할 때의 시선보다 오른쪽으로 찬다
R2: (R2를 누른채) ○ 게이지를 채우면 높은 롱패스
□: 슛
△: 스루패스; (슈팅하는 순간에 누르면) 약간 강한 슛
X: 숏패스; (슈팅하는 순간에 누르면) 약간 약한 슛
↑: (↑를 누른채) □ 게이지를 채우면 강한 슛, ○ 게이지를 채우면 낮은 롱패스
↓: (↓를 누른채) □ 게이지를 채우면 약한 슛, ○ 게이지를 채우면 땅볼패스
→: 오른쪽 감아차기
←: 왼쪽 감아차기
L1: 처음 슈팅할 때의 시선보다 왼쪽으로 찬다
R1: 처음 슈팅할 때의 시선보다 오른쪽으로 찬다
R2: (R2를 누른채) ○ 게이지를 채우면 높은 롱패스
그 밖에도...
L1+R1: 2번 키커 등장
L1+□: 2번 키커가 슈팅
L1+□: 2번 키커가 슈팅
(슈팅의 강약조절이나 감아차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지만 쉽지 않다)
L1+○: 2번 키커가 롱패스 (슈팅과 마찬가지...)
L1+X: 2번 키커가 1번 키커에게 공을 밀어준다
L1+X: 2번 키커가 1번 키커에게 공을 밀어준다
이번에는 프리킥을 차면서 반드시 기본으로 알아야할 정보 두가지를 추가로 적어본다.
1. 그냥 슈팅을 해도 오른발잡이가 차면 살짝 왼쪽, 왼발잡이가 차면 살짝 오른쪽으로 감긴다.
2. 카를로스 슈팅 모션은 오른쪽, 왼쪽 상관없이 똑같이 많이 감긴다.
2. 카를로스 슈팅 모션은 오른쪽, 왼쪽 상관없이 똑같이 많이 감긴다.
마지막으로 프리키커를 선택할 때 나오는 능력치 중에서도 감아차기(Swerve)와 슈팅 파워(Shooting Power)가 제일 중요한 요소라 강조하고 싶다. 그 이유는 이 두가지로 인해 프리키커의 시선뿐만 아니라 같은 거리에서 차더라도 어떻게 버튼을 조합해야 하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예로 만일 슈팅 파워가 95 이상인 키커가 있다면 25m(잘하면 26m)까지도 ↓ + □ + → or ←로 골을 넣을 수 있지만, 프리킥 정확도랑 감아차기 능력치는 엄청 높은데 슈팅 파워는 매우 약한 나카무라 슌스케는 같은 거리에서 차더라도 ↑ + □ 에다가 △까지 눌러야 비슷한 속도로 날아간다. (공이 날아가는 속도가 적당해선 키퍼가 아무렇지도 않게 잡아내는 엿같은 시리즈다;;) 그리고 감아차기가 높은 선수들은 슈팅 파워가 약하더라도 위에 언급한 ↑ + □ + → or ←에 △를 눌러서 구석에 꽂으면 키퍼가 잘 못 막지만, 잘 안 감기는 선수는 멀리서 찰 경우 아무리 슈팅 파워가 높아도 잘 막아낸다.
좀 길기는 했으나 여기까지가 pes6 프리킥 팁의 서론이다. 그만큼 이 게임의 프리킥은 경우의 수가 정말 많고 같은 거리, 같은 위치에서라도 어떤 선수로 차느냐에 따라 차는 방법도, 성공확률도 엄청 달라진다. 때문에 아주 다양한 경험과 피나는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제부터 적을 내용은 패널티 박스 근처(16~22m)에서 찬스가 생겼을 때 좀 더 높은 확률로 골을 성공시킬 수 있는 팁이다. 우선 동영상을 먼저 보도록 하자.
1. 키퍼가 있는 방향으로 차기①
프리킥이라고 하면 우린 보통 벽을 넘겨서 감아차는 것만 생각하지만 꼭 그것만이 능사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키퍼가 있는 방향 구석으로 '맞고 뒈져라' 슛을 꽂는게 성공률이 더 높다. 특히 벽이 키퍼의 시선을 가리는 위치일 경우 그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위 스샷은 피닉스 유로2012 업데이트가 적용된 버전에서 찍은 것으로, 키커는 레알 마드리드의 C.호날두(감아차기: 88, 슈팅 파워: 93)로 정했다. 이렇게 잘 감기면서 슈팅파워가 높은 선수일수록 성공률이 높다. 그리고 오른쪽 골대로 찰거라면 오른발 키커로 차는 것이 좋은데, 왜냐하면 왼쪽으로 감아차야 벽에 안 걸리기 때문이다.
시선은 딱 저렇게 공이랑 포스트가 일직선에 놓이도록 하자. 만일 감아차기가 90 이상이라면 좀 더 바깥쪽에서 차는 것이 좋다. 이제 ↑ + □ + ← + (슈팅하는 순간에)△를 누르면 왼쪽으로 감기며 빠르게 골대 구석에 꽂히는데, 키퍼는 공이 벽을 지나서야 방향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잘 막지 못한다. 슈팅 게이지는 50±α %로 하며 보통 50-α %가 더 성공률이 높다.
장점: 벽을 넘겨야한다는 걱정이 필요없다.
(슈팅 파워 95인 선수로 24m까지 성공시켜봤음.)
단점: 슈팅 파워와 감아차기가 낮으면 잘 막힌다.
(슈팅 파워는 최소 85 이상, 감아차기 역시 80 이상은 되어야 한다. 만일 델피에로, 피를로처럼 슈팅 파워가 낮은 대신 감아차기가 높은 선수들은 정확히 구석에 꽂도록 노력하자.)
키퍼가 키커를 보고 있으면 성공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2. 키퍼가 있는 방향으로 차기②
만일 우리팀에 오른발 키커밖에 없는데 왼쪽 포스트를 보며 차고 싶다?? 이럴 때는 왼쪽 포스트를 직선으로 인식했을 때 공을 살짝 골대 바깥쪽에 (일직선도 괜찮다.) 두고서 ↑ + □ + → + (슈팅하는 순간에)△를 눌러주자.
앞서 언급했듯 오른발 키커는 그냥 차도 왼쪽으로 살짝 감기는데 →를 누르면 공의 회전이 거의 안 생기면서 일직선(정확히는 아주 약간 오른쪽)으로 날아가게 된다. 즉, 무회전에 가까운 프리킥이 나온다는 말씀!! 대신 슈팅 게이지는 위의 경우보다 조금 더 살짝 눌러야 한다. 그래서 어려운 프리킥 스킬이다. 적당히 누른 거 같아보여도 공이 툭하면 골대 위로 날아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프리킥 위치가 나오면 왼발 키커로 차거나, 오른쪽 포스트를 보고 벽을 넘기는 슈팅을 하는게 오히려 나을 수 있겠다.
장점: 성공할시 무회전 프리킥의 간지에 질질 싼다.
무회전인만큼 키커의 시선을 설정하기 쉽다.
(걍 포스트 즈음을 바라보고 차면 됨.)
단점: 슈팅 게이지에 민감해서 성공 확률이 감아차기보다 낮다.
(전자가 50-α %라면 이건 50-2α % 정도 된다.
3. 땅볼차기, 찍어차기
땅볼차기와 찍어차기는 롱패스 버튼을 이용한다. 이 두가지 슈팅을 할 경우, 난 보통 감아차지 않는다. 키커의 시선은 아래 스샷으로 확인하기 바란다.
땅볼차기는 ↓ + ○를, 찍어차기의 경우는 ○만 누르면 된다. 이 둘의 장점을 꼽으라면 롱패스 능력치만 어느 정도 받쳐준다면 전문 프리키커가 아니어도 성공 확률이 아주 높다는 점이다. 만일 안 들어가더라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땅볼의 경우 ○ 게이지를 20~30% 가량 채우면 되는데, 슈팅 파워가 얼마인가에 따라서 채우는 정도가 조금씩 다르다. 진짜 연습 말고는 답이 없다. 대신 어느정도 감을 잡은 상태에서 저 위치가 나왔다면, 한 골은 이미 여러분 손 안에 있는거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땅볼차기의 장단점을 적어보면...
땅볼의 경우 ○ 게이지를 20~30% 가량 채우면 되는데, 슈팅 파워가 얼마인가에 따라서 채우는 정도가 조금씩 다르다. 진짜 연습 말고는 답이 없다. 대신 어느정도 감을 잡은 상태에서 저 위치가 나왔다면, 한 골은 이미 여러분 손 안에 있는거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땅볼차기의 장단점을 적어보면...
장점: pes6에서 가장 성공확률이 높은 프리킥임, 전문 키커가 아니어도 ok!!
(골키퍼가 차도 좋다. 대신 롱패스 정확도가 높은 선수일수록 좋음.)
단점: 20m 안에서만 시도하자.
(슈팅 파워가 90이 넘는다면 21~22m까지는 괜찮을 듯... 이 외에는 키퍼가 다 막는다.)
내가 슈팅하려는 시선 안에 우리 팀이든 상대 팀이든 선수가 있다면 절대 차지 말 것!!
(제 2의 벽이다.)
찍어차기는 완전 살짝 ○를 눌러야 된다. 진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살짝!! 손가락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 "톡"하고 누르도록 하자.
장점: 전문 키커가 아니어도 좋다.
(그래도 이왕이면 프리킥 정확도 특히 롱패스 정확도가 높은 선수가 좋음.)
단점: 땅볼만큼의 성공률은 안 나온다.
웬만하면 18m까지만 시도하자.
웬만하면 18m까지만 시도하자.
슈팅 파워가 적어도 85는 넘는 선수들로 차야 한다.
주저리 주저리 적다보니 내용이 꽤나 길어졌다. 프리킥에 관해서는 여러분에게 정말 하고 싶은 말도 많고, 그마만큼 차는 방법도 아주 다양하다. 똑같이 차는 거 같아보여도 그게 절대 한가지 방법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거다. 진짜 프리킥은 연습만이 답이다. 연습 또 연습...
처음엔 웬만하면 프리킥 능력치가 높은, 컨디션이 빨간 선수들로 연습해보기 바란다. 그 다음엔 조금씩 능력치가 낮은 선수들(특히 감아차기가 80~85인 선수들)로 차보며 시선을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잡아보자. 곧 실전에서도 한 골, 두 골 쌓이게 될 것이다.
처음엔 웬만하면 프리킥 능력치가 높은, 컨디션이 빨간 선수들로 연습해보기 바란다. 그 다음엔 조금씩 능력치가 낮은 선수들(특히 감아차기가 80~85인 선수들)로 차보며 시선을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잡아보자. 곧 실전에서도 한 골, 두 골 쌓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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