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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최신게임을 중옵 이상에서 쌩쌩 돌릴 PC를 마련했건만, 현존하는 축구게임 중에서 여전히 난 pes6만을 고집하고 있다. 왜? 내가 좋아하니까... 재밌으니까... 짜릿하니까...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존재란 없다. 내가 pes6만 평생 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pes6 통합패치를 계속 여길 찾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제공하리란 보장도 없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해외 유저들이 제작하는 패치가 있는한 그걸 직접 제대로 즐길 수 있게할 이런저런 정보들을 제공해볼까 한다. 내가 이제부터 정보공유 카테고리에 적는 글들을 보며, 여러분이 만들어진 종이학을 찾기보다 종이학 접는 법을 배워 직접 만들어보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난 절반 이상 성공한 셈이라 할 수 있겠다.




infront 님을 위해 작성합니다.

우선 유니코드 수정이 왜 필요한지부터 짚고 넘어가자. pes6의 킷서버 중에서도 특히 헤어, 페이스, 부츠 서버의 경우 해외 유저가 제작할 때 map.txt에다 서유럽 악센트를 집어넣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하면 맵파일이 윈도우 메모장으로 작성이 되는데, 한글판 윈도우의 메모장에서는 스페인어, 독일어, 폴란드어, 터키어 등의 글자들이 깨지기 때문이다. 다음의 예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선수의 이름은 원래 아래 스샷에서 위와 같이 딱 a로 쓰이지 않는다. 이걸 한글판 윈도우 메모장에서 열면 그 밑에처럼 서유럽 악센트가 들어있는 문자와 그 다음 것까지 한꺼번에 ? 하나로 깨져서 나온다. 차라리 이 통패의 Primera Division \ FC Barcelona에 있을 파브레가스 선수의 헤어나 페이스 파일의 이름도 같이 ?로 깨져서 나오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정상출력된다.

이렇게 map.txt의 경로설정과 bin 파일의 이름이 매치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선수는 제대로 페이스, 헤어가 나오지만, 파브레가스 같은 선수는 깨지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냐고?? 하나씩 수정했었다. 텍스트를 열고 ?를 검색하며 하나씩... 볼튼의 골키퍼, 야스켈라이넨 같은 선수는 ? 말고 다른 글자로 깨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게 노가다라는 거다. 여러분이 헤어, 페이스 팩 하나 다운받아서 하나씩 다 고쳐보시라. 환장할 노릇이다. 헤어와 페이스를 똑같이 제작해주면 고마운데 그렇게 안돼있는 것도 많다. (제공받아서 플레이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차마 욕은 못 하겠다.^^) 거기다 부츠도 있다. 진짜 미친다.

내가 제일 수정할 때 열받았던 패치가 pes6.5 통합패치 v5와 pes6009 통합패치 (슛도리네 7.5 패치)... 이 2개다. 특히 pes6009는 다른 패치였으면 안 고쳐도 될 말도 모조리 스페인어로 쓰는 바람에 수정량이 어마어마했다. 그야말로 엄청난 애정과 술기운(?)이 아니면 안될 작업인 것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적는 글로, 해외 통패를 다운 받는 사람 모두가 유니코드 수정 따윈 비웃으며 하게되리라.ㅎ





윈도우XP의 경우 제어판에 가서 국가 및 언어 옵션을 연다.
고급에 들어가 아래처럼 스페인어 (스페인)를 선택하고 적용을 누르자.
재시작을 하라고 창이 나오는데 재시작한다.

윈도우7제어판국가 및 언어를 열고 관리자 옵션에서 시스템 로캘 변경을 누른다.
마찬가지로 스페인어 (스페인)를 선택하고 확인을 누르면 재시작 창이 나온다.
재시작 해주자.

재시작을 하고나면 기존에 ?로 나왔던 것들이...

정상적으로 출력되는걸 볼 수 있다.
굳이 유니코드 수정하기 귀찮은 사람은 그냥 여기서 바로 게임을 열면 제대로 나올 것이다.
대신 한글입력이라든지 유틸들의 언어 출력에서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로캘이 스페인어로 적용된 상태니까...

이제 맵파일을 워드패드로 연다.
(한글이나 MS워드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윈도우XP도 7도 워드패드에서 Ctrl + H를 누르면 바꾸기 창이 나온다.
이제 서유럽 악센트를 하나씩 적고 모두 바꾸기로 수정해주면 된다.

대충 아래에서 소문자랑 기타에 있는 것들만 대/소문자 구분 없이 알파벳으로 치환해주면 된다.

소문자의 경우 앞에서 부터 a, c, e, i, n, o, u, y, s로 치환한다.
제일 마지막에 있는 B처럼 생긴건 독일어인데(레버쿠젠 공격수 키슬링 선수 이름에 있는 단어임) 사실 대문자인 것처럼 보이지만(소문자는 ss인 모양...) 편의상 소문자에 넣는다.

그 밑에 있는 기타는 위에서부터 "공백", e, u, o, ', '로 바꾸면 된다.
이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으며, 반드시 소문자 치환이 끝난 다음 작업한다.
앞의 점만 있는 녀석은 뒤에 한칸 띄어야한다는거 기억하자.
(어차피 자주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pes6009에서만 봤다.)

제일 마지막의 대문자는 검색하지 말자. 이미 소문자로 검색 및 치환할 때 같이 사라졌다.





이 유니코드 서식은 첨부파일로 넣도록 한다.

아마 이 정도면 웬만한 통패의 맵파일들 유니코드 수정하는건 순식간일 것이다. 내 경험상 폴란드에서 만든 pes6.5를 제외하곤 다 될 거 같다. (폴란드어에는 더 이상한 문자들이 가득했던 걸로 기억한다.)

다음엔 파일 이름을 일괄변경하는 걸로 포스팅한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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