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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stant Promise

아스람 술집에 가서 다비드의 전령(David's Messenger)과 대화합니다.

  랏슈 씨, 다비드 님께서 당신과 중요한 일로 논의할 게 있다 하십니다.
  아스람 성으로 가주시겠습니까?
("가볼게."를 선택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스람 성에 자동으로 이동합니다.

  랏슈, 와줘서 고맙다. 다른 일행이 돌아오기 전에 네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었어.
  살짝 눈치챘겠지만, 나랑 폰해안으로 동행해주겠어?
  자유시간이 조금 있는데다가, 내가 아주 예전에 그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사람이 있어서 말야.
("물론이지, 왜 안되겠어?"를 선택합시다.)
  고마워, 랏슈. 매해 이 즈음에는 사나운 몬스터들이 폰해안에 출몰하지. 꼭 조심해야 할거야.

폰해안으로 자동이동합니다.

  여기서 그녀를 만날 수 있어.
  가자.

3번 위치까지 그냥 가도 됩니다만, 이 퀘스트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몬스터가 1번과 2번에도 나오기 때문에 전부 다 표시해봤습니다.

1번 위치에서 몬스터 Alta를 만나게 되는데, 잡아도 좋고 안잡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안잡아도 마지막 전투에서 어차피 나옵니다.

앞으로 조금 더 전진하면 다비드의 대사가 나옵니다.

  딱 내가 기억하는 그 길이야.
  5년 전, 이곳은 세상으로부터 숨기 위한 나만의 장소였어.
  난 나쏘(Nassau)란 이름을 갖고 태어났단 사실에 너무나도 화가 났었지.
  후작은 모든 일에 책임을 물어야 해.
  이 직책은 그저 짐일 뿐이었다.
  어렸지, 나도...
  내가 한 명의 조그마한 소녀를 만나게 된 것도 그 때였어.
  그 애는 나와 같은 나이였고, 마을 변두리에 살았지.
  틀림없이, 그 여자애도 숨으러 이 곳에 자주 왔던거야.
  우린 금방 친구가 됐고,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함께 보냈어.
  난 항상 어른들 사이에 있어야 했기 때문에 동갑내기 친구와 말할 수 있단 건 굉장히 신선한 일이었지.
  그녀는 내 정체를 알게된 후에도 날 그 전처럼 대해줬어.

다비드의 말을 다 듣고나서 2번 위치에 가보면 몬스터 Karma가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잡아도 좋고 그냥 무시해도 좋습니다만, 무시하면 마지막 전투에서 어차피 봐야합니다.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면 다시 다비드가 등장합니다.

  "네가 아스람을 맡으면, 좋은 일들만 일어날 거야."
  하루는 그녀가 나에게 그렇게 말했지.
  난 그 때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던 거 같아.
  아스람이 세라파레스의 속국인 이상, 우리에게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항상 존재했어.
  "아스람 같은 소국은 결코 독립할 수 없을 것이다, 절대로..."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하곤 했거든.
  하지만 그녀가 날 믿어주는 것이 난 너무 고마웠고, 자신감이 되었어.
  그 날, 우린 항상 그렇듯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고, 그렇게 헤어졌지.
  하지만 그 날 이후로 그녀는 더 이상 오지 않았어.
  난 그녀를 오래도록 볼 수 없었다.
  ...
  가자. 이 위야.

이제 3번 위치로 갑시다. 몬스터 Dharma가 나올텐데 가까이 접근하면 보스전에 들어갑니다.
앞에서 Alta와 Karma를 잡지 않았다면 함께 나옵니다.

별로 강하지 않으므로 길게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그 날 밤에 다수의 몬스터들이 아스람을 공격했지.
  난 재빠르게 병력을 모아봤지만 이미 때는 늦었어.
  몬스터들은 마을로 쳐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게이 볼그를 쓰는데 (세라파레스의) 요청이 필요없었더라면, 쉽게 침략을 막을 수 있었어.
  하지만 난 마을 사람들의 목숨보다도 세라파레스와의 협정을 더 우선시 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고, 그녀도 그 중 하나였어.
  내 자신이 그렇게 무력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지.
  한 소녀의 목숨조차 구할 수 없는 지도자라니...
(여기서부터는 다비드가 소녀에게 전하는 독백입니다.)
  내가 돌아오는데 오래 걸린 걸 알아.
  기다리게 해서 미안.
  네가 있는 걸 알면서도, 여기로 올 수가 없었어.
  나 스스로 약속했어...
  내가 더 훌륭한 사람이 됐을 때, 아스람이 네가 바라는 곳으로 됐을 때 돌아오겠다고 말야.
  아스람은 이제 독립국이야.
  이게 아직 시작에 불과하단 것을 알고 있어.
  하지만 일보 전진했어.
  네 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야.
  난 네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
  우리가 다시 만났다면 네게 전하려 했던 나 자신과의 약속을...
  고마워. 그리고...
(다비드의 애틋한 얘기가 꽤나 감동적이네요...ㅠㅠ)

아스람 성으로 이동합니다.

  동행해줘서 고맙다.
  많지는 않지만 받아줘.
(악세사리, Vermilion CameoPyramid 포메이션을 보상받습니다.)
  아스람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지.
  모두의 도움으로, 난 아스람을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도시로 만들고 싶어.





Things Unchangeable

수고하셨습니다!!! 이 퀘스트가 수행가능하다는 건, 여러분이 지금까지 라스트 램넌트로 접할 수 있는 모든 퀘스트들([라스트 램넌트 : 디스크1] At Hatred's End 제외)을 클리어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걸 클리어하면 가장 높은 레벨의 최종보스와 한 판 붙게 됩니다.


아스람 술집에 있는 미스테리한 여성 (Mysterious Woman)과 대화합시다.

  그래, 우리 다시 만나게 됐군.
  날 기억해?
  내 얘기 듣고 있어?
("난 이야기를 좋아해!!"를 선택합니다.)
  고마워.
  넌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네 자신을 성장하게 해준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
  반대로, 넌 아주 소중한 무언가를 그들에게 줬던 거고.
  그들이 항상 보물로 간직할 뭔가를 말야.
  네가 다른 사람들에게 뭘 줬는지 정확하게 말로 표현하긴 힘들어...
  ...
  그럼 이제 내가 설명해볼게.
  하늘은 어두워질지도, 바다는 사라져버릴지도, 그리고 대지는 썩게될지도 몰라.
  하지만 가장 자유로운 새조차, 가장 희망찬 물고기조차, 가장 현명한 사람조차...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느끼지 않는 것으론 네가 사람들에게 준 선물보다 더 나을 수는 없어.
  그 순간, 넌 영원히 지속될만한 무언가를 남겼던 것이지.
  너만이 그들에게 줄 수 있었던 무언가...
  그리고 그게 네 운명을 결정짓게 될거야.
  난 이제 가봐야겠어.
  내가 있어야할 시간과 장소로...
(1,000,000g, Dream's Edge를 보상으로 받습니다.)

위의 밑줄 그은 부분은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랏슈는 지금까지 매우 절망적인 상황에 쉽게 지거나 순응하려는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와 희망을 줬던 거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지금까지의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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