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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ccessor

로이오티아 술집에서 제일 구석진 곳에 청록색 소바니, 알란(Allan)이 보일 겁니다.

토르갈이 알란을 보고 정말 오랜만에 보게 돼서 반갑다고 합니다. 80년만인 거 같다네요?ㅋㅋ 하지만 알란은 오히려 토르갈이 너무 미트라들이랑 다녀서 그렇지 소바니에게 80년은 일순간일 뿐이라고 합니다.
무슨 일 있냐고 묻는데 갑자기 알란이 랏슈 보고 삿대질을 하며, 너한테는 아무것도 부탁하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소바니에 대한 자부심이랄까, 자존심이랄까... 엄청 강한 녀석인 거 같습니다.)
최근에 자기네를 스틸 신디케이트(the Steel Syndicate; "철의 조폭"이란 뜻입니다.)라 부르는 무장세력이 나타났는데, 처리를 해야겠다고 합니다. 토르갈이 알겠다며 랏슈에게 도움을 청하자, 알란은 미트라 따위의 도움을 받아야겠냐면서 먼저 가슬린 동굴로 가 있겠다고 하네요.

가슬린 동굴로 갑니다.

조폭의 리더가 알란을 보고 "우리는 이 세상으로부터 죄악을 근절하는 스틸 신디케이트라고!!!"하며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 말에 알란은 비웃으면서 그냥 바보들이라며 무시하고, 토르갈은 너희를 강제해산을 시키겠다고 합니다. 조폭 리더가 아스람의 장군인 토르갈을 알아보며, 의미없는 전투를 계속하는 아스람을 파괴하러 가겠다고 말합니다. 그 말에 알란이 아스람에 도착하기 전에 으깨버리겠다네요.ㅎ

알란이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조폭 세 명이 퀘스트 시작과 동시에 도망칠 겁니다. 그럼 랏슈는 바로 타임시프트를 누르고 달려서 링크를 걸고 잡아주면 되겠습니다.

전 한 번에 전부 링크걸었구요, 아래를 보시면 3이 아니라 4라고 되있는데, 몬스터 하나도 껴서 그런 겁니다. 그리고 이번 퀘스트와 관련해서 Wikia를 살피다가 재밌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조폭과 랏슈 일행 사이의 대화장면이 끝나자마자 바로 Ctrl + Alt + Shift + R을 눌러서 리셋을 하고, 자동 저장된 세이브 파일로 들어오면, 조폭들이 제자리에 가만히 서있게 된다고 합니다. 버그라네요. 전 확인을 못해봤습니다만, 여러분 중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 해보세요.ㅋ

아래처럼 알란이 게스트로 참여했구요.

뭐 어떤 보스전을 하든, 미스틱 아트, 아이템 아트 등으로 모럴과 체력을 꾸준하게 관리해주면서 싸우면 됩니다. 가끔씩 스페셜 아트를 써서 모럴도 올리고, 데미지도 많이 입히는 것도 좋겠죠?

현재 배틀랭크가 39인데, 데미지를 혼자서 11만 이상이나 입힌다는 건 굉장한 거죠.ㅎ

체력이 약해졌다 싶으면, 탈리스만 가드도 한 번 걸구요.

덕분에 노라 누님이 조폭 리더의 공격에도 멀쩡하죠??

그리고 마무리는 Blackout으로 했습니다.

전투가 끝나고 알란이 조폭들에게 너희는 스틸 신디케이트의 수치라고 하자, 조폭 두목이 네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냐고 합니다. 우리 조직의 목적은 세계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거라면서 말이죠. 알란은 그 말에 너희 미트라 모두가 멍청하다며 얕잡아 봅니다. 토르갈은 스틸 신디케이트가 두 명의 소바니에 의해 창설된 순수 자경단원(vigilante) 모임이었는데, 지금 너희들은 그걸 폭력을 휘두르기 위한 변명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하네요. 조폭 두목은 소바니 두 명이 스틸 신디게이트를 만들었다는 토르갈의 말에 놀라고, 알란은 우리가 조직한 걸 너희 미트라에게 넘긴거라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토르갈 보고 이 쓰레기들 처리는 맡긴다고 하곤 동굴을 나옵니다.

알란은 로이오티아에 돌아오고서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구요, 다비드가 아스람의 영주가 되기 전, 토르갈은 공공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장군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알란은 아스람만이 아니라 세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랐지만, 스틸 신디케이트가 거대해지면서 그 유명세만 생각해 이상한 미트라들이 계속 모이기 시작했답니다. 결국 온갖 폭력을 일삼는데도, 겉으로만 정의를 외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제멋대로의 집단이 되어버렸다네요. 이제 토르갈이 조직을 강제로 해체했지만, 그 사상은 여전히 살아있다 합니다. 미트라들은 인생이 소바니가 보기엔 하찮을 정도로 짧기 때문에 50년이 지나도 조직의 이데올로기가 전설과 관습이 되어 남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알란은 그 모든 것들을 처리하여 없애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스틸 신디케이트의 모든 자취를 없애려고 하는군요. 미트라에게 자신이 만든 조직을 넘긴 게 많이 후회되나 봅니다.)
하지만 토르갈은 실버 팔콘처럼 현실주의를 바탕으로 세워진 조직도 존재하며, 인종은 중요치 않다고 합니다. 알란은 그 말에 실버 팔콘의 리더도 소바니(캐드몬)라고 강조하구요, 토르갈은 실버 팔콘의 지도자가 소바니인 것은 단지 소바니의 삶이 길기 때문일 뿐이라고 맞받아칩니다. 그래도 알란은 소바니가 다른 종족까지 생각해줘서는 안된다며 토르갈의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끝으로 그는 정치엔 관심없지만 피맛을 좀 더 보고 싶은데다, 너희에게 빚도 생겼으니 자기의 도움이 필요하면 길드에 오라고 합니다.

이제 길드에서 알란을 고용할 수 있습니다.

알란은 사람들 사이에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입니다.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알란을 좋아하는데, 보통 밸런스로 키웁니다. 체력을 위한 악세사리를 선물하면 HP가 3000 가까이 나오구요, 밸런스 성장시 사용하는 무기 Oriax Dominus가 둥글둥글한 게 맘에 드는 것도 있구요. 그리고 이 녀석이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막는 걸 그렇게 잘하더군요. (스피드 때문인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그 빈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지금까지의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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